(서울=聯合) 한일합방 조약이 체결된 國恥日인 29일 모든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모제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유족회(회장 金三悅)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 강당에서 유족회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8천2백41명의 위패를 모시고 `독립운동선열 합동추모대제전'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 모셔진 8천2백41명의 신위는 정부가 인정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는 물론 기록상 확인된 독립유공자가 모두 포함됐다.
유족회는 "해방전에 전사 또는 옥사한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나 개별적인 기념사업회 차원의 추모제전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모든 독립운동 선열을 함께 모시고 추모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나라를 잃었던 국치일을 맞아 살신성인한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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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419154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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