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관 기자
입력 2015.08.14 23:39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120여 민족단체들로 구성된 ‘8.15광복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현충사 앞 광장에서 ‘광복70주년 8.15광복절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일제에 의해 600만이 끌려가 200만의 유해가 아직도 일본 땅에 방치된 일제 강제징용 희생영령을 위령하며 봉환을 촉구하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위령 추모대제’도 거행된다.
8.15준비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추모대제는 전통의 고풀기와 길가름(베 가르기) 등을 통해 돌아가신 고혼들을 위로하고, 우리민족이 새로운 통일광복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길을 여는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추모대제는 손수 솟대를 만들고, 대나무를 잘라 추모제 만장을 만드는 등, 200만의 고혼들을 달래기 위해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 몇 달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추모대제, 8.15광복절 기념식, 축하 문화예술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독립유공자유족회 김삼열 회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추진위원회’가 발족 선언문을 발표한다.
8.15준비위는 “일제의 죄악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일제강점기의 희귀 엘피판 전시와, 대형붓글씨 퍼포먼스, 고대사 역사전시 등을 함께 하는 이번 ‘광복70주년 8.15광복절 민족(남북, 해외)공동행사’는 민족무예 기천문 시연과 함께, 전문 성악가와 국악인부터 축하를 하고자 모인 시민들의 전통춤과 소리, 현대의 난타에 이르기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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