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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한의 진료 확대해야 한다



“독립유공자 대상 한의방문진료를 점차 확대하겠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12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립유공자 대상 한의진료 확대 여부를 질의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훈처가 예산을 확보해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내놓은 답변이다.

이날 김희곤 의원은 “최근 실태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들이 보훈병원 진료를 포기하는 이유가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해서였다”며 보훈처의 예산을 확대해 한의방문진료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자생의료재단에서 시행 중인 ‘한방 주치의 사업’을 정부가 직접 나서 독립유 공자를 실질적으로 예우해야 한다는 지적 이다.

지난 3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일절 102주년 기념사에서 한방주치의제도 시행 의지를 밝힌 후 보훈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병원에 한의과를 신설하거나 확대 운영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가 유공자 대상 한의 진료는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한데다 유공자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한의 진료에 대한 친밀감과 요구도가 모두 높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독립유 공자 본인 평균연령은 95세다. 이는 한의 의료 이용 경험 비율이 90.6%에 달하는 60세 이상 연령층에 해당하는 연령대에 해당한다. 독립유공자의 한의의료 경험 비율 역시 높을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출처 및 더보기 :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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