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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일 맞아, 군국주의화로 치닫는 日에 맞서야 한다"

2014-08-29 오후 3:14:36


경술국치 104주년인 2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사)독립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 주최로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념식은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 29일 (사)독립유공자유족회는 백범기념관에서 '국치일 104주년 남북공동 추념대회'를 열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대회사를 통해, “국치일을 맞아 우리 민족과 국민은 결연하게 군국주의화로 치닫는 오늘의 일본 아베정부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맞서야 한다”며 “안으로는 일제가 심어 놓은 이른바 식민사관의 망령을 확실하게 내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전 부총리는 “그래서 세계 중심부로 떠오르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한가운데에서 우리 민족은 평화강국으로, 문화 실력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나라와 민족의 수치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관회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면서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지배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고 말했다. 정관회 지청장은 “순국선열과 애국자들은 민족정기와 민족자존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셨다”며 “선열들의 정신력과 순구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지청장은 “이러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은 수많은 애국선열과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선열들의 희생을 높이 기렸다. 추념행사에 이어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가 공동으로 결의한 ‘남북공동 결의문’을 최종운(고려대 총학생회장) 학생과 이한솔(연세대 총학생회장) 학생이 낭독했으며,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8월29일 경술국치(庚戌國恥)일은 1910년 대한제국이 한일합방(韓日合邦) 문서에 치욕적인 조인을 한 날이다. 치밀한 계획아래 조선의 병합을 계획하였던 일제의 강경파들은 기울어져 가는 한말의 관리를 매수하여 1910년 8월22일 오후에 총리대신 이완용(李完用)과 통감부(統監府)의 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사이에 한일합방조약(韓日合邦條約) 전8조(全八條)를 체결하였고, 조인이 성립된 후에도 그 사실을 극비에 부쳤다가 8월29일에 순종황제의 한일합병에 관한 조서(詔書)·칙유(勅諭) 및 합병조약문을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일본제국주의와 몇몇 매국분자에 의해 한국민 전체의 의사는 배반되고, 한국은 일본의 가혹한 식민정책 아래 놓이게 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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