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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전협정 체결 69년 한반도 종전 평화 문화제' 개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시민단체들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비무장지대(DMZ) 앞에서 평화 문화제를 개최했다.


23일 시민단체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정전협정 체결 69년 한반도 종전 평화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윤정숙, 한충목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공동대표와 강현욱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 교무 등 시민단체와 종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7대 종교와 전국 37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시민단체다.


이들은 남북관계가 악화돼 간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측은 "2018년 남북 정상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시대가 열렸다'며 전 세계에 천명했지만 현재 불신과 적대관계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각국이 합의 이행을 위한 의지보다는 군사적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몰두하는 슬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비판을 가했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측은 "윤 정부는 대화를 통한 설득은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군사협력도 시도하겠다고 한다"며 "8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대규모로 진행된다면 한반도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재와 군사적 압박으로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과 힘에 의한 평화는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70여년 동안 충분히 증명됐다"며 "적대를 멈추고 전쟁을 끝내는 것이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 등을 참여할 수 있는 평화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평화 버스도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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